임상증상의 정도는 축종 및 연령, 병원체의 독력, 스트레스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. 소의 경우 대부분 급성형으로 진행됩니다. 일반적인 잠복기는 3일에서 10일입니다.
○ 산양이 가장 감수성이 높고 치명적이어서 일반적으로 동일 축군내 감염율은 90%, 폐사율은 50-80%입니다.
○ 그 이외에 면양, 사슴류, 야생 반추류 동물 등에서도 감염이 됩니다. 특정한 발생시기는 없으며, 현재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저개발국가들에서 확산되고 있는 전염병입니다.
○ 일반적인 경우 감염동물은 4단계의 임상증상을 나타냅니다.
- 잠복기 (Incubation period): 감염후 임상증상을 나타나기 전까지의 단계를 말하며 일반적인 잠복기는 3일에서 10일입니다.
- 열성기 (Prodomal fever): 잠복기가 지난후 최초로 나타나는 증상이 고열(40-41℃)로 이 시기에는 고열로 인한 침울, 졸음증상 등을 보입니다.
- 점막미란기 (Erosive mucosa phase) : 고열이 나타난 후 1일내지 2일이 지나면 점막(구강, 비강, 눈 및 생식기 등)부위에 충혈이 되기 시작하며, 이때 진한 화농성 눈물과 심한 침흘림이 관찰되고 구강점막에 미란과 괴사가 진행됩니다. 이 기간은 대개 2일내지 3일 정도 지속되며 체온은 서서히 저하되기 시작합니다.
- 하리기 (Diarrhoetic phase) : 설사는 고열증상이 나타난지 2일내지 3일경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. 처음엔 수양성 설사를 보이다가 점점 병증이 경과할수록 혈액과 장점액이 일부 썩힌 설사를 하게 됩니다. 이때 자주 심한 호흡곤란 증상이 관찰되기도 합니다. 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내지 10일 사이에 심한 탈수로 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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